호르몬 밸런스, 대표적 증상, 생애주기별 겪는 불편한 증상

호르몬 변화로 인한  불편함을 평생 겪어야 하는 여성들은 어쩔 수 없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냥 참기에는 너무 긴 시간입니다. 그 괴로운 시간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능할까요?

 
여성 호르몬은  월경주기, 생식 및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양한 호르몬을 포함하는 복잡하고 섬세하게 조절되는 시스템입니다.  여성의 몸에는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과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이라는  두 가지 대표적인 성호르몬이 있습니다. 보통 월경이 시작되기 전과 후에는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는데 이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기도 하고 두통이나 감정 기복 등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음은  각 호르몬의 역할과 전반적인 균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성호르몬의 종류와 그 역할

에스트로겐 

난소에서 생산되는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2차 성징 발달, 월경 주기조절, 생식 조직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프로게스테론

난소(특히 황체)에서 생성되고 부신에서 소량 생성되는 프로게스테론은 월경 주기를 조절하고 임신을 위해 자궁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 호르몬입니다. 이는 특히 월경주기의 후반기에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난포자극호르몬

뇌하수체에서 생성되는  이 호르몬은 월경 주기 동안 난포의 성장과 발달을 자극합니다. 

황체형성 호르몬

뇌하수체에서 생성되는 이 호르몬은 난소 난포에서 성숙한 난자의 배란을 촉진합니다. 배란 후 남은 난포는 황체로 변하여 프로게스테론을 생성합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한 대표적 증상

월경 전 증후군

초경이후의 여성들이 가장 먼저 겪게 되는 월경 전 증후군은 월경이 시작되기 4~5일 전부터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적·정서적 증상입니다.  여성의 99%가 월경 전 증상을 경험했고 79%는 일상 생활에 영향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유방통, 두통, 부종, 하복통 등의 신체적인 증상과 우울함, 집중력 저하, 피로감 등의 정서적인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호르몬 변화로 피부가 예민해지면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폐경과 갱년기

많은 여성이 40대 중반부터 생리 불순을 경험합니다. 생리 불순 간격이 점점 길어지면서 1년 이상 생리를 않하게 되면 폐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는 여성의 몸을 지켜주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노화와 함께 점점 사라져 갱년기에 급속하게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안면 홍조,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우울 혹은 불안한 심리상태와 피부 건조증, 질 건조증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면역 과민 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면역 과민 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란 해롭지 않은 외부 물질에 항원-항체반응이 일어나 불필요한 면역 반응에 의해 불편한 피부상태가 된 것을 말합니다. 주로 건조함, 가려움증 등을 동반하고 상태가 좋아지고 나빠짐을 반복하며 지속되기도 합니다.
 

생애 주기별로 여성이 겪는 불편한 증상

청소년 및 학생

시험등 큰 일을 앞두고 월경 전 증후군을 격게 되면 두통이나 복부의 불편함으로 평상시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평소 실력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실제로 여학생 4명 중 1명이 학교 생활 및 학습에 영향을 받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여학생의 경우 중고등학생 시절에만 최소 500일 동안 월경 전 증후군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여성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은 특히 월경 전 증후군으로 불편을 더욱 많이 겪게 됩니다.  실제로 직장 결근 가능성은 5.7배, 업무 생산성 저하는 5.8배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결근이 잦아지거나 업무 효율이 떨어질 경우에는 인사 평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중장년 여성

40대 이후 폐경이 까까워지는 나이가 되면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이때는 콜레스테롤 수치 및 혈행에 문제가 생기며, 동시에 여러가지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갱년기를 겪는 여성은 우울 등 각종 증상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자신의 건강은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힘든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호르몬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스트레스, 영양상태, 운동, 체중 기본 건강상태 등 다양한 요인이 호르몬 밸런스에 영향을 미칠수미칠 수 있습니다. 피임약과 같은 호르몬 피임약도 호르몬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므로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호르몬 밸런스 유지를 위해서 균형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방식들은 호르몬 밸런스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월경 전 증후군이나 갱년기 증상, 피부 트러블 등이 일상생활 큰 영향을 미칠 만큼 불편함을 초래한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고 불규칙한 식습관을 개선하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엔도르핀을 분비시키면서 정서적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생애주기별 단계에 따른 호르몬 변화를 이해하면 여성의 건강을 증진하고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