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예방 및 생활가이드, Q&A

날이 추워지면 감기환자가 늘어나 기침를 오랫동안 하는 분들이 많은데 다른 증상이 호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침이 3주 이상 지속이 된다면 호흡기 문제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천식'을  의심해 보고 체크 후 치료가 필요합니다.

 

천식이란?

 

천식은 기관지에 영향을 주어 염증과 협착을 일으키는 폐 질환입니다. 미세먼지와 꽃가루, 날씨와 계절변화, 집먼지 진드기와 같은 유발 원인 물질에  노출이 될 경우  기침, 천명음, 호흡 곤란,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염증은 붓기와 점액 축적을 유발하여 공기 통로를 차단하고 계속 반복되면 폐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즉, 기관지가 예민해져서 반복적으로 기관지 내의 평활근이 수축하고 말초 기관지가 좁아지는 증상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천식의 발생 원인

 

알레르기 유발물질

실내알레르기물질(집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균사체등)과 실외알레르기 물질(꽃가루, 곰팡이, 균사체, 효모균)은 천식 환자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호흡기 감염

특히 영아기의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은 천식 악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환경변화

차가운 공기, 습도, 온도등 날씨 변화는 일부 사람들에게 천식증상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흡연

담배연기뿐만 아니라 대기오염이나 강한 화학 연기 등은 천식환자의 폐기능을 감소, 증상 악화와 함께 치료 시 효과를 떨어뜨려서 천식치료에 어려움을 주므로  그런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천식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유발 요인을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식의 주요 증상은?

 

천식의 경우 기관지 염증으로 인해 점액 생성이 증가하고 다양한 유발 요인으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이 어려워집니다. 그 결과 천명음,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가래 등의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알레르기나 천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된 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천식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천식 발작으로 알려진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발작 중에는 증상이 급속히 악화되고 기관지 확장제가 증상을 완화시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고 극심한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응급 치료와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천식 증상은 다양할 수 있으며 일부는 지속적인 마른기침, 가슴 답답함 또는 목에 점액이 걸리는 느낌과 같은 비정형 증상을 경험합니다.  또한 천식은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니 위와 같은 증상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직후나 야간 또는 새벽, 미세먼지가 많은 날 등 환경이 변할 때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악화되기를 반복한다면 분명 천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천식의 치료법은?

 

천식은 증상을 조절하고 증상 악화를 예방하며 폐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관리를 병행합니다.

 

약물요법

증상 완화제는 좁아진 기관지를 짧은 시간 내에 완화시켜 주는 기관지 확장제로 증상이 심할 때만 사용하며 효과는 즉시 나타납니다. 벤톨린, 심비코트제제 등이 증상 완화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질별 조절제는 장기적으로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천식발작을  예방합니다. 이때 처방받은 약제는 매일 규칙적으로 증상이 없어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항히스타민제나 알레르기 주사와 같은 알레르기 약물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흡입제

약물이 직접 폐에 전달되어 다른 부작용 없이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면역요법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대한 과민 반응을 억제하는 치료법으로 환경관리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 시행할 수 있는데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와 같은 특정 알레르기 원인일 경우에만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통상적으로 1년에서 3년 이상 장기간 치료가 필요합니다. 

 

 

천식예방을 위한 생활가이드

 

천식 악화를 예방하려면 알레르겐, 바이러스 감염, 오염 및 특정 약물과 같은 알려진 유발 요인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흡연과 간접흡연을 피하고, 업무 관련 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식품, 첨가물, 약물 사용에 주의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또한, 꽃가루가 많은 지역이나 오염도가 높은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바이러스 감염, 오염 물질을 최대한 피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실내 환기를 잘 유지하고(실내온도 25도, 습도 50% 유지), 조절되지 않는 천식의 경우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는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운 날씨나 꽃가루가 많은 날에는 야외 활동보다 실내에서 수영하거나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운동 전에 증상 완화제를 사용하는 것도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가장 좋으며,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직접적인 난방이나 조리 방법을 피하고, 실내 오염을 줄이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천식 증상 개선 효과가 완전히 명확하지는 않지만, 공기 청정기는 엑사(exa)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천식, Q&A

 

치료 후 목이 잘 쉬는데 약 부작용인가요?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사용하는 경우 인후 자극에 의해 기침이 발생하거나 목이 쉴 수 있습니다. 흡입 후 반드시 물로 입안을 헹구어 냅니다.

 

증상이 좋아지면 약을 끊어도 되나요?

천식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 증상이 없더라도 의사의 지시대로 꾸준히 약을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입제를 사용했는데 아무런 느낌이 없는데, 제대로 흡입이 되지 않은 것인가요?

대부분의 흡입제는 흡입 시 아무런 맛이나 느낌이 없습니다.

 

<서울 아산병원의 칼럼을 참고했습니다>